2007-08-02 15:05
대한항공 '美 법무부 벌금에 상반기 적자전환'
대한항공은 상반기동안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큰 폭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순익에선 적자전환했다.
2일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상반기 매출액은 414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의 377억원에 비해 9.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27억원을 달성, 작년동기(16억원) 대비 41.7% 증가했다.
그러나 순익에선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의 14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반독점법 위반으로 미 법무부에서 부과한 벌금 2787억원(3억달러)이 순손실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가 조사하던 여객 및 화물 운임을 담합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3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지난 1일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2분기에만 21억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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