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부산항 해운항만 종사자 자녀들이 23일 특별한 체험활동을 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이용 선사와 부두 운영사, 부산항운노조 등 부산항 관련 종사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마련한 ‘I Love Busan Port'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부모가 일하는 부산항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BPA가 해운항만 종사자 자녀 가운데 초등학교 4~6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오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부산항 홍보관에 모여 부산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에 승선, 부산항을 둘러보며 그 규모와 위용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자성대 ‘컨’터미널을 방문, 컨 양적하 작업을 지켜봤고, 오후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신나는 래프팅과 모터보트 및 카타말란 시승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겼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문현초교 5학년 박예진 양은 “아빠가 일하시는 부산항이 이렇게 대단한 곳인지 몰랐다”며 “아빠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낙동초교 6학년 정수인 군은 “너무 신나고 값진 경험이었다”며 “친구들도 이런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PA 관계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일터인 부산항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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