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2 14:03

中 산둥성에 ‘중국판 수에즈 운하’ 건설 검토

우리나라 정치계가 경부운하 건설로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산둥(山東)반도에 '중국판 수에즈운하'를 건설한다는 방안이 고위층에서 검토되면서 관련 업계 및 학계의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반도를 가로질러 발해(보하이)의 라이저우(萊州)만과 황하이의 자오저우(膠州)만을 잇는 이 프로젝트는 2004년 4월 산둥성 해양어업청의 왕스청(王詩成) 부청장이 처음으로 제안했다.

당시 왕부청장은 두 지역을 직선으로 연결시켜 110km 길이의 인공 운하를 건설하는 방안과 칭다오에서 발원하는 자오라이허(膠萊河)를 확장해 130km 길이의 인공운하를 만드는 방안 2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그 후 해양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005년 8월과 2006년 10월 운하건설에 관한 예비 타당성 토론회를 개최해 기존 하천을 이용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중앙정부에 타당성 연구 착수를 적극 촉구해 왔다.

총 사업비가 1000억안(약 13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하천인 자오라이허를 확장하여 길이 150km, 폭 1000m에 달하는 인공운하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중 주항로 폭은 300m, 수심 12m, 양측 보조항로 폭은 각 350m, 수심 5m에 달하며, 만 톤 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운항할 수 있다.

이 운하가 건설되면 보하이와 황하이의 바닷물을 서로 환류하게 해 해양생태 및 환경을 개선하고 두 바다의 해운 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보하이에서 산동반도 이남에 이르는 운항거리가 지금의 2,000km에서150km로 단축할 수 있고, 운하연안 300km에 달하는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등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운하건설과 관련해 경제적 효과와 기술상의 문제가 크다는 전문가들의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아 향후 추진여부는 보다 세밀한 검토 이후 이루어질 것 으로 예상되며,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안(西安)교통대학의 훠유광(霍有光)교수, 산둥성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장워이궈(張偉國) 소장 등은 바닷모래의 퇴적, 운하연안 농경지의 알칼리화,

기존 발달된 육로교통의 저해(운하로 인한 다리 건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왕 부청장은 "발해의 수질환경 오염이 한계점에 달해 과감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10년 후 발해는 죽은 바다가 되고, 주변 토지도 사막화될 것이기 때문에 두 바닷물을 환류시켜 자정능력을 높이면 최소 200년간 발해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반 폐쇄해인 발해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은 연간 40억톤(전국의 40%)에 달하고 있으며, 발해만의 약 40%에 달하는 해역이 이미 오염됐다.

역사적으로 볼 때 자오라이 운하 건설은 원나라 시기 라이저우 출신 야오옌(姚演)의 제의로 추진된 바 있으나, 당시 하천에 퇴적물이 쌓이고 진출입구 주변에 암초가 많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또 1952년에 당시 농업부 왕관란(王觀瀾) 차관이 쟈오라이 운하 건설을 다시 제의했으나, 중앙재정위원회의 검토결과 재정곤란 및 기타 기술상의 문제로 추진되지 못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Zhong Gu Hang Zhou 09/20 10/09 Sinokor
    Zhong Gu Hang Zhou 09/20 10/11 Heung-A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yama Trader 09/21 09/23 Sinokor
    Pos Yokohama 09/22 09/24 Sinokor
    Bal Star 09/24 09/27 Tai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