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9 09:51
서해중부 외해 해역의 해수면 관측이 시작된다.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정현)는 서해중부 외해의 해수면변화 모니터링망 확충을 위해 어청도에 조위관측소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어청도 조위관측소는 1억 7천만원을 들여 이달에 착공, 올 9월에 완공되며, 첨단 관측장비와 기상센서 등이 설치된다.
이 관측소는 서해중부 외해역의 정확한 해수면 변동(조위변화) 및 해수특성(수온,염분), 해양기상(기온,기압,풍향, 풍속 등)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장기적이고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 조위관측소는 관리 및 자료전송 등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연안에 위치해 있어, 외해역의 조석자료 서비스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설지역인 어청도는 군산에서 약 50km정도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의 영해를 결정하는 영해기점이 있는 최외곽 도서로써, 관측소가 신설되면, 외해역까지 정확한 조석관측이 가능하게 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관측 자료는 서해중부에서 발생되는 이상 해수면상승 현상을 신속히 파악해 연안재해 예방을 지원하고, 항해안전 및 레저활동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정보는 올말부터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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