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1 15:18
고려해운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최영후 대표이사 사장을 퇴임시키는 한편 후임으로 신용화 이사와 박정석 KCTC부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는 2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과 신태범 KCTC 회장이 손잡고 40.9%로 최대주주인 고려해운 이동혁 회장을 밀어내고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를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혁 회장과 최영후 대표이사는 이사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5월 전문준 전 대표이사 사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하고 최영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대표이사로 발탁한 것도 두 사람이 전년도의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회장에 물은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한편 고려해운측은 최 전대표의 사퇴와 후임 대표이사 선임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다음주께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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