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지난 3월21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증대하고, 해외시장 확대와 인프라 투자 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방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3733억8900만원, 영업이익 244억9600만원, 당기순이익 854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현금배당(보통주 300원·우선주 305원),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최종일 세방 대표이사, 이원섭 세방 해외사업·투자 담당임원, 김근영 세방 경영관리본부장 등 4명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윤종훈·최우수·김우현 이사 등 3명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사외이사의 임기는 모두 1년이다.
세방 최종일 대표이사는 ▲정도경영 강화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2025년 핵심 전략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정도경영을 시현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ESG 경영시스템으로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향후 사업 계획으로 “물류사업에 인공지능(AI) 시범 도입과 업무처리 자동화 기술(RPA) 활용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법인의 영업력을 확장하고, 물류 수요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전략 수립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방은 올해도 내륙·항만 신규 거점에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투자를 지속한다. 이와 더불어 고객 관리 기반의 영업력을 보강해 항만하역, 운송, 보관 등 종합물류사업의 대외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