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1 09:37
단체장 축사 / 김길섭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장
우리 하주업계에 비전 제시해 주는 앞서가는 정론지 기대
●●● 코리아쉬핑가제트 창간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귀지는 창간이래 해운항만,항공,물류분야에서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이 분야에서 국내최고의 정보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고 봅니다. 특히 선사스케줄,해운물류업계 동향등 수출입하주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충실히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무역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규모 3천억불, 무역규모 6천억불 시대를 열었고, 올해도 두자리수의 수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출 3천억 달러를 넘는 국가들은 대부분 국민소득 3만불 이상의 선진국들로, 우리나라도 그간 수출주도의 대외 지향적 성장전략의 결실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진입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험난한 파고를 이겨나갈 전략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상위 10개 품목의 비중이 60%, 수출 상위 10대 시장 비중이 65%,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비중이 40%이상으로 특정부문의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어,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초연구·제품개발 분야가 취약하고, 수출호조가 내수호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계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부상과 맹추격, 달러 약세로 지속되고 있는 원화절상, 고유가 지속 및 미국 경상적자 누적확대등의 대외적인 불안요인도 산재해 있는 상황입니다. 갈수록 악화되는 국내외 어려운 무역환경과 치열한 경쟁구도하에서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을 지원하고 수출입 하주가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역, 해운, 항공, 복합운송, 운송기법, 제3자물류동향등 물류전반에 대한 다양한 최신지식 입수는 개별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요소라고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전문매체로서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역할과 중요성은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고 보이며 어려운 우리 하주업계의 비전과 나아가야할 바를 조언해주는 역할을 기대해보며 다음과 같이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급변하는 대내외 무역·물류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부문에서 타매체보다 앞선 필요한 전문정보를 적기에 신속히 제공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해운물류현안과 관련 이해가 대립되고 갈등이 노출되고 있는 해운물류업계와의 관계가 상호이해와 협력을 통해 상생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국내유일의 하주단체인 한국하주협의회와 함께 하주들의 주요관심사에 대해 세미나등을 개최해 하주들에게 친숙하고 유익한 매체로 자리매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해운물류분야의 현안이 발생할 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방향과 해결책을 제시하시여 관련업계의 업무추진과 하주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코리아쉬핑가제트 창간 36주년을 축하드리며 해운물류분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표적 전문지로서의 전통을 이어가시기를 바라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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