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4 18:13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이 아시아-북미항로 선사단체인 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TSA)에 가입한다.
짐라인은 45일간의 미 해운법 승인기간을 거쳐 다음달 23일부로 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TSA)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짐라인의 가세로 TSA의 회원선사는 올해 들어서만 3개선사가 늘어 총 14개사가 됐다. 이와관련 지난 1월 프랑스 CMA CGM이 재가입한데 이어 지난달 5일 스위스 MSC가 신규 가입한 바 있다.
TSA 론 위도우스 회장(APL 대표)은 "짐라인이 TSA 조직 구성원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TSA는 태평양 항로의 시장 변화와 전망에 대해 개선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짐라인은 이스라엘 하이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척(25만5천TEU)의 컨테이너 선박을 운영해 컨테이너 선사 순위 14위에 올라 있다. 전 세계 180개 항을 기항하고 있으며 아시아-북미항로엔 5개 노선을 서비스하고 있다.
잇따른 선사들의 가입으로 TSA는 향후 운임시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전문가 및 선사들이 공통적으로 올해 북미항로의 성수기 물동량이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하는 등 물동량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사들은 운임시황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이 항로 소석률은 지난 3월말 90% 이상을 보인 바 있으며 6월 중순께부터는 만선 시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TSA 회원선사는 짐라인을 제외하고 APL, CMA CGM, 코스코, 에버그린, 한진해운, 하파그로이드, 현대상선, 케이라인, MOL, MSC, NYK, OOCL, 양밍라인등 13개 선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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