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30 11:29

광양항 자유무역지역 운영 카운트다운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이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2002년에 지정된 총 204만평 규모의 광양항 자유무역지역은 컨테이너터미널, 배후물류부지(58만평), 도로, 지원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고, 서측배후단지 59만평(2011년 준공예정)도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중 배후단지는 작년 2월 동측배후부지 1차 임대분 5만평에 입주기업을 유치하고, 올해 상반기에 물류창고를 착공해 연내엔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10월에는 1만평 규모의 공동물류센터가 완공해 4개기업이 입주해 복합물류사업을 시작한다.

또 올해 3월에 2차분 9만 8천 평에 동부광양복합물류(주)등 7개 업체를 유치해 내년 상반기에 입주하는 등 연차적으로 자유무역지역에 물류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무역지역은 세금 감면과 저렴한 임대료 그리고 건축허가 간소화를 포함한 규제 완화 등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물류기업을 위한 파격적인 특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전체가 보세구역으로 통제시설과 울타리가 설치되고 여러 기관에서 분산 처리되던 입주허가, 건축허가 등에 대한 행정서비스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맡게 된다.

이와관련 여수해양청은 30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광양시, 입주기업들과 함께 입주기업 지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한편 행사후 지난 197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견학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율촌1산단 중 항만인접 지역 30만평을 매입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고 제조업체의 유치할 예정이어서 자유무역지역은 율촌산단과 연결된 항만 클러스터 구축과 물류기업의 물동량 창출의 배후단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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