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9 14:52
인도네시아가 지난 1월 바다모래 수출을 금지한데 이어 중국도 3월 1일부터 모래수출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와 항만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재생이 불가능한 모래자원과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규소 모래와 석영 모래 및 기타 천연모래의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24일 연간 600만~800만 톤 정도 이루어지던 싱가포르에 대한 모래 수출을 중단했다고 페어플레이지가 최근 보도했다.
지금까지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에 연간 3,000만 톤이 넘는 모래를 수출해 온 중국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광둥성과 푸젠성의 모래 수출 실태를 조사한 바 있는데, 이 실태조사에는 중국 상무부와 세관 당국, 그리고 국가 해양국 해역관리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모래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아시아 주요국에서 주로 수입해왔는데, 2006년 기준 중국의 모래 수출량은 3,387만 톤에 달했다.
참고로 중국이 모래를 가장 많이 수출한 해는 2002년(4,355만 톤)으로 2001년에 비해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들어 모래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해양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모래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모래 금수조치로 인해 주요 수입 국가들이 모래를 확보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모래 원가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선박 운송비가 크게 늘어나 모래 공급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가 모래 수출을 중단함에 따라 수송 거리가 긴 베트남으로 수입 선을 바꿨으며, 북한은 최근 해주 산 모래를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가격을 1㎥당 1.6달러에서 2유로(결재수단을 달러에서 유로로 변경)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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