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하주 면담, 세계선사단체 회의 참석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이 국제현장경영에 시동을 건다.
8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박 사장은, 8일부터 15일까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장을 방문해 주요 하주, 항만 관계자 등과 면담하고 각 지역별 경제동향 및 물류의 흐름 등 시장 점검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13~14일 양일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세계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모임인 박스클럽 회의와 세계선사협의회(WSC)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해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박스클럽은 전세계 주요 정기선 운항선사의 최고경영자(CEO)모임으로, 한진해운을 비롯해 덴마크의 머스크라인, 스위스 MSC, 대만 에버그린, 일본 NYK 등 20여 곳의 글로벌 선사들이 가입해 있다.
WSC는 전 세계 해운 물동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 해운선사들의 정책 협의 기구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포함해 머스크, MSC등 전세계 30여 개 주요 해운 정기선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해운경력 35년의 국제해운영업 전문가인 박정원 사장은 2005년에 WSC 이사로 선임된 이래 매 회의에 참석해 각종 해운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번 박스클럽 회의에서는 ‘해운산업의 글로벌홍보 강화’와 ‘유럽지역의 물류 기간시설 개선 방안’등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또 WSC 이사회에서는 ‘선박대기오염 규제에 대한 미국 법률 동향’에 대해서 회원사간 이해를 높이고, ‘미국 롱비치·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물류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평소 현장 경영을 중시해온 박사장은 회의참석 전에 신흥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서남아시아 주요 지역을 방문, 현지 영업활동 강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항만시설을 시찰하고 항만 관계자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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