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5 18:49
머스크라인, 1만1천TEU급 '컨'선 4척 亞-유럽7 노선 투입
3일 4번째 동급 '컨'선 에블린 머스크호 명명
머스크라인이 4번째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명명하는 한편, 이 선박을 지난해 인도받은 자매선박과 함께 아시아-유럽노선인 AE7에 배선할 계획이다.
AP묄러-머스크(A.P Moeller–Maersk) 그룹은 지난 3일 4번째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명명식을 오덴세 조선소에서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엘레오노라(Eleonora) 머스크호의 명명식을 가진지 3달만이다.
신조선은 에블린(Evelyn) 머스크호로 이름 붙었으며 다른 3척의 자매선과 마찬가지로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건조공법으로 신조됐다. 선박 흘수(수심) 아래 선체는 환경친화 실리콘 페인트가 사용됐으며, 물의 저항을 감소하는 디자인으로 연간 연료소비량을 1200t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1만마력의 14 실린더 베르트실레 RT-플렉스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머스크라인은 이 선박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등록해 자매 선박군인 엠마 머스크, 에스텔 머스크, 엘레오노라 머스크등과 함께 이번달부터 개편되는 아시아-유럽노선인 AE7에 투입할 예정이다.
개편되는 AE7 서비스는 오는 15일 시작되며, 기항지는 로테르담-브레머하벤-알헤시라스-탄중펠레파스-옌티엔-홍콩-닝보-샤먼-홍콩-옌티엔-탄중펠레파스-알헤시라스-로테르담이다.
엠마 머스크호와 엘레오노라 머스크, 에스텔 머스크호는 이번달 22일과 29일, 다음달 5일에 각각 서비스에 투입되고, 에블린 머스크호는 다음달 10일 로테르담항에서 처녀항해에 나선다.
AE7은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과 함께 8450TEU급 4척등 총 8척의 컨테이너선이 배선된다.
한편 머스크라인은 올해까지 1만1천TEU급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받아 총 8척의 동급 선대를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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