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8 17:10
건화물선 중고선시장, 신조선 쇄도
●●●2월 넷째주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특히 케이프가 근래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무언가를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의 담당자들이 연휴 이후 업무에 복귀하는 이번 주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4.36% 상승, 2월 23일 4,545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2월 넷째주 초 하락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갑작스럽게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체적인 드라이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주 중반이후 BCI는 세자리 수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호주와 중국을 비롯한 몇몇 지역의 체선으로 인해 가용 선복이 다소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선 기존에도 어느 정도 존재 했기 때문에 이러한 큰 폭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CI는 한주동안 약 5.84% 상승, 2월23일 6,521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주동안 8.5% 상승, 2월23일 7만8216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평균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6.1%, 5.9% 상승해 9만3366달러, 10만1052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평균용선료는 각각 9.2%, 10.8% 상승해 6만8300달러, 6만57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7000DWT 벌커 “LOWLANDS ERICA(2007년 건조)”는 6만9000달러로 일본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1480DWT 벌커 “CYCLADES(2004년 건조)”는 8만달러로 암스테르담에서 인도돼, 대서양을 횡단해 스카우파세로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케이프의 상승세와 함께 파나막스에서도 2월 넷째주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인 파나막스는 즉시로 시장에 나오는 가용 선박들이 비교적 적다는 이유로 용선주들이 미리 선박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평소보다 많은 수의 기간 성약을 볼 수 있었다. 용선료도 비교적 긍정적인 수준이어서, 앞으로의 진로가 더욱 기대된다. BPI는 한주동안 약 3.44% 상승, 2월23일 4,42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평균용선료는 한주동안 4.6% 상승, 2월16일 3만873달러를 기록했다.
7만3810DWT 벌커 “MARIGO P(2002년 건조)”는 3만2500달러로 가오슝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남안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3461DWT 벌커 “PREM APARNA(2001년 건조)”는 3만8천달러로 뭄바이에서 인도돼, 고아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핸디막스는 2월 넷째주 소폭의 상승세가 유지됐다. 그러나 대서양과 태평양의 모습은 서로 상반됐다. 태평양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의 휴일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대서양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에, 담당자들이 연휴에서 복귀하는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주동안 약 2.90% 상승, 2월23일 2,876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3.49% 상승, 2월 23일 1,424를 기록했다.
5만2454DWT 벌커 “CANTON TRADER(2003년 건조)”는 3만5천달러로 쁘라쭈업에서 인도돼, 코시창을 거쳐 서아프리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만2068DWT 벌커 “D DUCKLING(2001년 건조)”는 3만1250달러로 인도동안에서 인도돼, 인도서안을 거쳐 미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춘추 연휴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예상 외의 활발한 매매 시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케이프,핸디·스푸라 막스 사이즈 분야를 비롯해 많은 신조선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늘어난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많은 검선 소식과 함께 중고선 매매시장은 꾸준히 번영하고 있다. 건화물선 선가는 더 이상 오를 수 없을 만큼의 높은 선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보합세의 선가가 떨어지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 주목을 받은 매매는 네 척의 컨테이너선 엔블록 매매와 한 척의 케이프 사이즈 벌커선 매매 였다. 오랜 만에 전해진 케이프 매매 성약 소식은 85년 일본 건조의 “WINNER (174,001DWT)”로, 3천만달러에 2008년 6월까지 타임차터를 포함하는 매매 성약 소식이었다. 2005년 중국 건조의 “GOLDEN GUNN (7만4500DWT)”는 5,050 만달러에 그리스 바이어게 매각됐으며, 2000년 일본 건조의 “CRESCENDO (7만4366DWT)”는 4,000만 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84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MIHO PRACAT (7만1242DWT)”는 1,450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며, 2003년 일본건조의 두척 “FORTUNE GLORY (5만3350DWT)” 와 “FORTUNE BRIGHT (5만3343DWT)”는 엔블록 매매로, 9,300만달러에 미국의 이글벌크사로 매각됐다.
89년 폴란드 건조의 “PUMA (3만3230DWT)” 와 “PUDU (3만3050DWT)”는 엔블럭 2,800만달러에 일본의 페닉스쉬핑사로 매각 됐으며, 이는 2년간 타임차터를 포함하는 매매로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한 건의 엔블록 매매 성약 소식이 전해졌으며, 이는 2001년 그리스 건조의 “MAERSK VANCOUVER (2만2300DWT)” 와 2002년 그리스 건조의 “MAERSK VENICE (2만2300DWT)” 와 “MAERSK VIGO (2만2300DWT)” 와 “MAERSK VALLETTA (2만2300DWT)”로 총 네 척이 1억2,300만달러에 모로코의 IMTC사로 매각됐다. 위에 상기한 컨테이너선 엔블럭 매매는 2008년 11월까지 타임차터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자료제공:MSP]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