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7 19:51
지난해 평균 26%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한 중국의 항만들이 올해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금년 1월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대비 26.54% 증가한 205만TEU에 달해 홍콩항(190만 TEU)을 추월하고, 1위인 싱가포르항(217만 TEU)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선전항은 165만 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기대비 11.26% 증가세를 시현하였고, 특히 남중국 광저우항은 난사항의 개발에 힘입어 2006년 40%의 증가율을 시현한 데 이어 금년 1월 전년대비 53.97%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발해 만에 있는 북중국 항만들도 컨테이너 처리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칭다오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7% 증가한 77만 TEU를 처리해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중국 3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텐진항은 56만 TEU를 처리, 전년 동기대비 29.85% 증가했고, 다롄항도 32.56% 증가한 30.5만 TEU를 처리했다.
전문가들은 1월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2월 춘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수출물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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