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2 14:13
군산항과 해외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신규 업체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2일 군산시는 군산항-해외 항만 간 정기항로를 새로 개설해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신규 선사에 연간 최대 1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신규 선사 유치를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항로를 개척하는 선사에는 항로의 중요도에 따라 유류비와 '컨'임대비용, 항만시설 사용료 등 연간 5억원(3년 이상 운항조건)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액의 10억원까지 보조해준다.
또 적자운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기존의 선사에도 2억원이 지원되며 군산항을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화주와 운송중개인에게는 TEU당 3만6천∼4만원의 실적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지난해까지 TEU당 2만원이었던 선사의 화물 운송비도 3만원으로 50% 인상된다.
군산항의 해외 정기항로는 일본 1곳과 중국 2곳 뿐이어서 그동안 이 지역 수출.입 업체들이 물류비 부담을 겪었으나 이달 하순께 대만 국적 선사인 '양밍(선적량 세계 16위)'이 주 1회 600TEU급 선박 2척을 동남아지역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남아 및 유럽 등지로 수출.입 되는 전북지역의 선적물량을 거의 대부분 광양항과 부산항 등 다른 지역 항구에서 처리해 물류비 손실이 컸다"면서 "신규 선사를 유치해 다양한 국제 항로를 개설하면 지역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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