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4 13:06

선령 10년 이상 여객선 선체두께측정 의무화

해양부 해양안전관계관 회의 개최


항만수역별 안전관리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전국 해양안전관계관회의가 24일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수협, 선주협회, 해운조합, 선박검사기술협회 등 전국 해양안전관련 기관·단체에서 30여명의 안전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렸다.

해양부는 최근 5년간의 해양사고를 분석해 주요사고 원인에 대한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하기 위한 ‘2007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지방소속 및 관계기관·단체의 세부추진계획을 이번 회의에서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최근 5년간 해양사고를 사고유형별, 선박종류별, 사고해역별로 분석하고, 사고원인별 예방대책으로 어선 기관손상사고, 인적과실사고, 여객선사고, 기상악화사고 예방대책 및 항만수역별 안전관리대책 등이다.

특히 여객선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내항여객선의 복원성기준을 국제기준으로 상향하고, 선령 10년이상의 모든 여객선에 선체 두께 측정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간이전자해도의 검증 및 위성위치표시장치(GPS Plotter)의 성능기준 마련, GPS Plotter에 사용하는 ‘간이전자해도’ 갱신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부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음달까지 계절 특성에 적합한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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