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2 18:15
국내하주, 서커우에서 환적서비스
이스라엘선사 짐라인(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은 오는 15일 아시아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신규 격주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FMX(Far East Mediterranean Express)로 명명된 이 서비스의 기항지는 샤먼-서커우-포트클랑-콜롬보-지부티-소크나-아시도드-하이파-알렉산드리아-지부티-포트클랑-샤먼 순이며 왕복 운항일수는 50일이다.
FMX의 첫 서비스는 15일 상하이항에서 옐로우 씨(Yellow Sea)호가 출항하면서 개시된다. 새 노선의 운항선박은 옐로우 씨를 포함해 2800~3000TEU가량의 블랙씨(Black Sea), 짐 아메리카(Zim America) 그리고 아직 선박명이 알려지지 않은 선박 등 총 4척으로 알려졌다.
짐라인의 한국총대리점인 우성마리타임측 관계자는 “이 노선은 우선 격주간으로 운항되며 선박 3~4척의 추가 투입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말 주1항차로 확대서비스 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MX는 그동안 환적노선으로만 제공돼온 알렉산드리아나 아쉬도드에 직기항함으로써 이 지역 수출하주들에 더욱 짧은 트랜짓타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같은 관계자는 “기존 짐라인 노선에서 아쉬도드 운송경로는 하이파에서 환적을 통해 철송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경우 중량화물을 취급하는 하주들은 사실상 철송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으며 별도의 철송비도 화차당 40~80달러 정도 부담해야했다”라며 FMX 개설로 “아쉬도드 수출하주들에 더욱 다양한 운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내하주들은 서커우에서 환적을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크나는 짐라인이 이번에 처음 서비스를 개설하는 지역으로 최근 운송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새 직기항 노선에 대한 국내하주들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한편 FMX 개설로 짐라인은 아시아-유럽항로에 아시아-지중해-북미서안 펜듈럼서비스를 하는 AMP(Asia Mediterranean Pacific)를 포함해, 아시아-지중해간 노선인 AMX(Asia Mediterranean Express), 아시아 북유럽간 서비스 AEX(Asia North Europe Express), FEX(Far East North Europe Express) 등 모두 5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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