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2 16:31
상하이항, 작년 5억3700만t 처리..2연패 달성
컨 물동량 2171만TEU..목표치 초과달성
상하이항이 전체 화물처리량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2일 상하이항만관리국에 따르면 상하이항이 2006년에 전년대비 21% 증가한 총 5억3700만t의 화물을 처리해 2년 연속 화물처리량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싱가포르항보다 9천만t이 많은 실적이자 중국 모든 항만 화물처리량의 12%에 해당한다.
상하이항은 1984년에 1억t 달성에 이어 2000년 2억t, 2003년 3억t을 각각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물동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엔 4억4300만t의 화물을 처리해 싱가포르항을 제치고 세계 1위항만에 처음 올라섰다.
한편 상하이항 작년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20.1% 늘어난 2171만TEU를 달성,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처리량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당초 목표치인 2100만TEU를 여유있게 뛰어넘은 실적이다.
상하이항은 세계 300개항과 해상노선을 연결하고 있으며 작년에 5만5천척의 선박이 기항했다. 이중 컨테이너선박은 2만3천척이 다녀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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