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4 11:33
부산항 ODCY 설영특허기간 2008년까지 연장
철도역 구내 컨테이너 보세창고의 특허요건 완화 등도 포함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이국동)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부산항 ODCY(Off Dock Container Yard : 부두밖 컨테이너 장치장)의 설영특허기간이 2008년말까지 연장되었음을 관세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에서는 부산 신항 개장에 맞춰 부산항 일반부두를 재개발하는 등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부산항 ODCY를 폐쇄할 방침이었으나, 부산항 ODCY 설영특허기간을 부산 신항이 완전 개장하는 2011년까지 연장할 것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한국항만물류협회의 연장 의견을 수용해 2008년말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지난 6일 특허보세구역운영에 관한 고시(관세청 고시 제2006-45호)를 통해 부산항 ODCY의 설영특허기간을 2008년 12월31일까지 갱신할 수 있다고 고시했다.
지난해 부산항 ODCY는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4.4%를 처리했으며, 부산 신항이 개장한 올해 1월부터 9월중에도 36%를 처리하는 등 세계 5위 컨테이너 처리항만인 부산항 물류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 이번 관세청 고시에는 부산항 ODCY 특허기간 연장 외에도 철도역 구내 컨테이너 보세창고의 특허요건 완화 및 민원편의를 도모키 위해 불필요한 보고 규정과 업무처리절차 개선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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