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3 15:58

부산항, 유비쿼터스 항만시스템 본격 시동

1단계 전자태그 항만물류 효율화사업 완료


부산항이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항만시대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의 1단계 ‘u-포트시스템’ 개발 사업이 완료돼 김성진 장관을 비롯한 항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발표식을 14일 개최한다.

유비쿼터스 항만이란 모든 수출입 물류에 무선전자태그(RFID)기술을 활용, RFID칩에 인식된 물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련업계 및 기관에 제공하는 지능형 항만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1단계로 2004~2006년 총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항을 RFID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항만운영을 위해 ‘RFID기반의 항만효율화사업’을 실시했다.

해양부는 1단계 사업에서 컨테이너 1만개와 컨테이너 차량 2만대에 RFID칩을 부착했다. 또 RFID 인식장비 220여대를 컨테이너터미널 및 부산 주요간선도로 톨게이트에 설치하고 미국 롱비치 한진터미널 등 해외 주요 3대 항만에 국내기술로 만든 RFID 인식장비를 설치했다.

RFID기반의 u-포트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화물이동을 추적할 수 있게 돼 물류흐름과 ‘컨’터미널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봉인방법을 현재의 납에서 전자봉인(e-Seal)으로 대체할 수 있어, 미국이 입법추진하고 있는 항만의 보안관리 강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

해양부는 내년에 인천, 광양항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사업과 2008년 국내 전항만을 대상으로 하는 3단계 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u-포트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계속 지적돼 왔던 높은 물류비(GDP대비 한국 14%, 미국 7%, 일본 9%)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항만생산성 증가(20%)로 인한 연 840억원의 항만 매출액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RFID 적용기술의 활성화로 세계시장에서 RFID 기술 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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