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30 10:02

'부산 해양과학수도의 전략 과제'

"국제해양과학기술단지와 국가해양과학종합기술센터, 해양바이오산업 핵심 클러스터, 부체식 해양구조물 종합기술기지, 동북아 위그선 허브항 조성..."


29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해양과학기술(MT) 도시로의 부산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최도석 부산발전연구원 해양항만연구부장이 부산이 해양과학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제로 내놓은 것들이다.

최 연구부장은 우선 부산 영도구와 중구 자갈치시장 일대를 '국제마린테크노폴리스'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소와 조선수리소, 보세창고기능을 갖춘 부산 영도구 봉래동∼청학동 일대 해안에 세계적인 해양과학연구기지인 '국제마린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고 북항 일부 재래부두와 철도부지 등을 합쳐 북항 재개발 사업을 벌여 '부산 하버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최 연구부장은 말했다.

최 연구부장은 이어 전국적 명소인 자갈치시장 일대는 자갈치수산관광단지로, 자갈치시장 맞은편인 영도구 대교동∼대평동∼남항동 앞바다는 도심형 해양테마파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해양에너지인 해상풍력과 파력을 연구하는 국가해양과학종합기술센터를 건립할 것과 국립수산과학원과 원자력의학원 동남권분원, 해양생물육성센터, 정부출연 생명공학 연구기관 등을 연계해 해양바이오산업 핵심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최 연구부장은 이밖에 부유식 해상활주로와 해상호텔, 해상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부체식 해양구조물 종합기술기지와 국가해양방재 연구기지, 동북아 위그선 허브항, 육.해.공 종합물류기술센터, 국립 해수욕장 침식.퇴적연구센터, 특수선박연구기지 등이 들어서야 부산이 해양과학수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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