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1 10:34
中 철도부와 합작사 설립..18개도시에 터미널 건설
이스라엘 짐라인(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이 중국 철도운송사업에 진출한다.
짐라인은 20일 중국 철도부(MOR), 컨테이너 철송회사인 중철집장상운수유한공사(CRCT) 등과 합작으로 '차이나 유나이티드 인터내셔널 레일 컨테이너'사를 설립하는데 합의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합작사는 2010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18개 도시에 광대한 규모의 철도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게 된다.
합작사 지분은 CRCT가 58%, 홍콩의 개발회사인 NWS홀딩스가 22%, 중국국제해운집장상(CIMC)가 10%를 보유하게 되며, 짐라인은 4400만달러를 투자해 합작사 지분의 8%를 갖게 된다.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철도화물 현대화 사업은 1단계로 상하이, 쿤밍, 청두, 충칭, 우한, 시안, 선전, 칭다오, 다롄, 하얼빈, 톈진 등 11개 도시에 철도화물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0년까지 2단계로 정저우, 란저우, 선양, 광저우, 우르무치, 베이징, 닝보등 7개 도시가 개발된다.
합작사는 광대한 철도망을 바탕으로 선전화된 컨테이너 철송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철도부 산하의 블록트레인 서비스, 컨테이너 조작, 보관, 수리, 물류등 중국내 철도화물운송과 관련된 업무가 포함된다.
짐라인은 합작사 참여로, 중국 동-서를 가로지르는 운송사업에서 중요한 사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의 수출입 화물을 대상으로 철도와 해상을 연계한 경쟁력 있는 복합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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