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3 18:28

“美 항만 역할, 동안으로 급속 분산 중”

KMI 정책동향 보고서에서 제기


향후 아시아-북미간 화물 운송의 구심점이 미국 서안 중심에서 동안 및 NAFTA 국가 항만들로 분산되고, 북미지역 물류시스템도 기존보다 더욱 통합.확대된 체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정책동향연구실이 최근 발표한 '북미 물류시장의 특징과 전망'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대 경제권역 중 북미(NAFTA) 지역은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이며 아시아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에따른 향후 물류시장 규모의 팽창을 예견했다.

이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해상 물동량 증가세 또한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 10년 사이 북미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21%, 2000~2005년 사이에만 42%(4,640만TEU) 증가했으며, 향후 2020년까지 85%정도 더 늘어남이 예상됨에 따라 북미(특히 미국 서안) 컨테이너 터미널 처리능력도 확대해야 할 것임을 언급했다.

한편 이러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북미 물류시장에 있어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물류시장의 경우 여러 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으며 물류시장의 변화요인도 해운, 항만, 내륙물류 등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파나마 운하의 확장 사업 계획 역시 선박 대형화와 관련한 이 지역 물류시장의 중요한 변수다. 또 2004년 이후 항만적체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성공했으나, 앞으로 크게 늘어날 물동량을 처리함에 있어 항만을 확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처리 시스템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선 만으로는 부족하며, 현재의 민영 철도운송시스템 개선 가능성 희박 등도 향후 미국 물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2001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점차 강화하고 있는 물류 보안 및 항만 대기오염 저감정책 추진도 원활한 물류라는 측면에서 부담되는 부분이라며 이를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최근 북미 물류시장의 현황과 변화를 몇 가지 부문으로 분류해 분석했는데 우선 해운물류 부문에서 살펴볼 때 ▲물동량 증가세 지속 및 선박공급량 지속 증가, ▲그랜드/뉴월드 얼라이언스 서비스의 시장점유율 확대 ▲올 워터 서비스의 확산 ▲파나마 운하 확장 추진 ▲선대 개편 및 신규항로 개척 ▲중국 직기항 서비스 증가 ▲멕시코 항로 개설 가능성 ▲미국의 확고한 해운보호정책 고수 등을 주요 환경변화 요인으로 지적했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북미 항로의 최대 기간항로로서의 지위가 계속 유지될 것이며, 이 항로에 있어 선사간 경쟁 뿐만 아니라 협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속적인 선복량 증가로 북미 해운시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선사들의 터미널 투자 등의 공격적인 해외 자본에 대한 미국의 경제애국주의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만물류 부문에서는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미국 서안 항만시설 확장 예상 ▲L/A, 롱비치 등 북미 서안항만 운영효율화 ▲친환경적 항만개발 및 운영 ▲항만 수용능력 한계점 도달에 대비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들의 신규 터미널 개발 사업 참여 가능성 ▲ 내륙 연계수송 인프라 부족 현상 ▲경직적인 항만 노무공급제도 ▲항만의 테러방지 기능 강화 등을 환경 변화 요인들로 꼽았으며, 이로 인해 미 서안 항만 적체 가능성, 항만 환경 오염방지 정책 확산 가능성, 미국 주도 항만물류보안 강화, 동-서향 올 워터 서비스 확대, 캐나다 및 멕시코 항만 활성화 등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륙물류 부문에서는 그 현황 및 특징. 주요 환경변화요인으로 ▲철도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잘 발달된 내륙물류인프라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간 교역의 핵심 수단인 도로 운송 ▲ 3PL 시장의 급속한 성장 ▲복합운송 수요의 꾸준한 증가세 ▲미국 철도 인프라 확충의 한계성 ▲북미 3국간 복합운송망 개발 움직임 ▲도로운송 서비스 효율 저하. 트럭운전수 부족문제 심각 ▲통합 3PL 서비스 수요 증가세 당분간 지속 가능성 등을 들며 이에 대한 시사점으로 내륙운송 인프라 확충 및 공급상의 효율성 제고 필요성, 북미 내륙운송 시스템 변화(기존: 관문항 경유 후 랜드브리지 통해 내륙 각지 배송 -> 현재: 철도이용 복합운송 증가)에 대한 대응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각 부문에서의 현황과 변화들을 고려해 정책적인 시사점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했는데, 최근 선박 초대형화 등 수송능력 확대와 아시아발 수입물량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항만적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시설확충.개발계획 수립의 미비는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 차원의 통합적인 항만개발 정책이나 재정지원이 미미하고, 거대 철도회사에 의해 과점적으로 운영되는 철도시설의 용량 부족과 트럭운전수 부족 등의 물류현안에 대한 해결책의 수립 자체가 없는 것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태평양 항로의 대표적인 관문항인 미 서안 캘리포니아 항만들의 역할은 축소되는 대신 기타 미 서안 항만이나 밴쿠버.프린스루퍼트.과이마스(멕시코)항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안으로의 해상화물 분산 현상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륙운송에 있어서는 향후대비 시설확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미국을 대신해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 내륙화물을 자국의 서안 항만을 통해 미국으로 운송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될 개연성이 존재함을 언급했다.

또, 올 워터 서비스의 경우 물리적 공간 협소. 대기오염 및 신규터미널 개발에 대한 환경규제 등에 의해 미 서안 항만보다는 앞으로 미 동안 항만에서의 항만시설 확장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파나마 운하 확장과 관련, 미 동안 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포함한 북미지역 물류수송체계의 다변화.다양화도 예상했다.

한편 파나마 운하청이 계획 중인 대규모 환적항만 개발이 실현될 경우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물류시스템의 구축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따른 우리나라 선사.물류기업.정부의 아시아-북미 간 물류환경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전략으로서 북미 서안의 대체 항만과 북미 동안의 거점 항만에 대한 선점전략 수립. 북미 내륙수송 루트르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통합적인 door-to-door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지리적 이견성으로 인해 착안하지 못하고 있는 파나마 신항만에 대해 착안하지 못하고 있는 파나마 신항만에 대한 투자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장래 북미 지역의 물류환경 변화를 포함하는 입체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GTO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물류 전 분야에 걸친 미국의 물류 보안 강화 주도 분위기 지속, 환경 규제 조치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 개발 및 운영정책 확산 등도 전망했다.


< 최범선 기자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ITTAG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1/27 12/21 Wan hai
    Mogral 11/28 12/28 KOREA SHIPPING
    Ym Warmth 12/03 12/26 Yangming Korea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Proto 11/26 12/01 Heung-A
    Sawasdee Capella 11/26 12/02 Sinokor
    Sawasdee Capella 11/26 12/03 HMM
  • BUSAN Yarimc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Reef 12/02 01/25 MSC Korea
    Msc Sveva 12/09 02/01 MSC Korea
    Msc Diana 12/16 02/08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anjin Voyager 11/27 12/08 Doowoo
    Wan Hai 311 11/27 12/10 Wan hai
    Kmtc Haiphong 11/28 12/09 KMTC
  • BUSAN SEMAR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1 11/27 12/12 Wan hai
    Wan Hai 288 11/28 12/19 Wan hai
    Ym Certainty 11/30 12/19 Wan hai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