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Conveyor 하면 많은 사람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연상한다.
그러나 컨베이어벨트는 제품 이송부분을 벨트( 고무,PVC, 직물, Steel 등 )를 탑재한 것이며 수많은 이송면 구성 부분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Belt Covneyor 가 폭넓게 사용되어 흔히 컨베이어를 컨베이어 벨트라고 부르고 있다.
컨베이어 하면 자동화 장치중의 기본이며 간단한 장치 및 설비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기 때문에 어렵고 중요하다고 컨베이어 전문가들은 말한다. 금형을 예로 들어보면 처음엔 쉬워보이고 간단해 보이는 프레스 금형이 깊이 들어갈 수록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치와도 같다. 잘못 선택하고 쉽게 설치하면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고 담당자도 그만큼 힘들어 진다. 여기에서는 물류자동화의 기초가 되고 FA의 기본이 되는 컨베이어를 잘 고르고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제품기본 사양 분석
우선은 컨베이어에 운반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컨베이어 선정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다.
1 제품의 크기, 무게 - 제품의 크기와 무게가 결정되어야 컨베이어의 폭 과 허용하중을 계산하고, 종류를 선정할 수 있다.
2 제품의 형상 과 특징 - 예를 들면 박스형인가, 포대형인가, 깨지기 쉬운 제품인가, 형상은 어떠한가, 고온상태인가, 날카로운 제품인가, 가루(파우더)상태인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3 이송 조건 - 제품이 수평상태로 이송되는가 경사로 이송되는 가의 정보도 주어져야 한다.
4 처리량 -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정보이다. 처리량을 알아야 컨베이어의 속도, 길이, 운송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컨베이어의 선정
제품 기본사양이 분석되었으면 이제 적정한 컨베이를 선정해야 한다. 최종 선택은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야 겠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담당자의 기초지식도 필요하다. 업체별마다 기준은 틀리지만 여기서는 컨베이어를 선정하는 기본 사항만 제시한다.
1 이송 제품에 대한 안내서 발송 - 업체에 문의하기에 앞서 우선 이송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안내서를 작성하고 설치할 장소의 Lay-Out 을 준비한다.
이는 입찰 사양서가 되며 전문업체에 보내 컨베이어 선정과 나아가 업체선정하는 자료로 쓰인다. 인터넷이나 광고를 보고 업체에 전화 하면 일단 방문해 보겠다고 하는데 이는 서로의 시간낭비가 될 경우가 많다. 일단 작성된기초자료를 몇 개 (3-4개 정도가 적당)업체에 메일이나 Fax로 우송한다.
이때 입찰사양서는 직접 만들어도 되나 규모가 크거나 경험이 없으면 전문 업체중 한 업체를 선택해 의뢰하면 된다. 십중 팔구 입찰 선점을 위해 무료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떨어뜨려도 차기 오더분 입찰 자료는 낙찰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2 컨베이어 선정 - 업체에서 제시한 제안서를 보면 컨베이어 선정을 확정할 수 있다. 대개 비슷한 조건을 제시한다. 만약 서로 틀리다면 직접 설명을 들어 최적의 기종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최종 판단과 책임은 담당자에게 있는만큼 분야별 카테고리를 참조해서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쌓아야한다.
3 업체선정 - 마지막으로 업체를 선정한다. 업체선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위에서 제시한 제안서를 입찰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제안서와 함께 견적서를 첨부시켜 제안과 견적을 동시에 접수하는 것이다. 이를 좀더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서 입찰
단순히 견적만을 받아서는 업체의 실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흔히 보는 홈페이지나 광고등은 만들기 나름이다. 사실 광고 수준과 제작실력이 정비례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영업사원의 말 또한 전부 신뢰할 수는없다. 간단한 장비라도 약 5-10페이지 정도의 제안서를 받도록 한다. 이때 제안서 양식은 해당 업체가 직접 만들도록 한다. 적어도 간단한 제안서 정도 만들 수 있는 회사면 기본이 전혀없는 업체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 방식을 쓰면 불량업체도 가려내고 단순한 견적 비교가 아닌 품질과 성능 비교도 되며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도 잡아낼 수 있어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된다.
계약 및 후속 관리사항
적당한 가격에 계약하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최저가 계약을 많이 요구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싼게 비지떡 이라는 말은 모든 경우에 통한다는 것이다. 손해보고 장사하는 업체는 없다. 발주처도 상식이하의 발주를 주게되면 업체를 컨트롤 하기도 힘들어진다. 사 후 유지보수 부실로 이어지는 것도 분명한 수순이된다. 당당한 금액을 요구하는 회사는 대개 건실하다.
유지보수에 관한 사항을 분명히 하라.
계약시 하자이행 증권을 발행한다 해도 가장 애를 먹는 부분중의 하나가 A/S 이다. 영세한 업체는 막판에 가서야 A/S를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손실이 날대로 난 상태이다. 하자이행 증권은 결정적 손해 아니면 보장해 주지못한다. 유지보수 부분을 명확히 점검한 후 계약에 임하는 것이좋다.
Spare Part , 기본 공구등에 대한 명시를 분명히 하라.
갑자기 기계가 설경우 마냥 A/S 만을 기다릴 수 없다. 이 때 응급조치를 위해서도 고장이 날 가능성이 큰 부분( 예를들면 모터, 베어링 등 )이나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비품을 계약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응급조치에 필요한 기본공구도 명시해야한다. 고가의 장비가 나가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있지만 대부분은 별도로 취급한다.
승인도를 받고 일정표를 확인하라.
제작에 앞서 반드시 제작 승인도를 받고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 몰라도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나중에 시비거리를 없애고 업체도 긴장하게 된다. 모든 회의는 문서로 하고 특히 일정표를 받아 항상 체크하도록 한다. 업체는 한가지 일만 하는것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에 관심을 갖지않는 회사일은 뒷전으로 밀리게된다. 수시로 공정을 확인하는 것이 납기를 보장하는 키워드가 된다.
부속서류를 반드시 챙겨라.
설치완료 후 매뉴얼 및 기타 준공 서류제공에 대한 사항이 계약조건에 포함되는 것이 좋다. 많은 회사가 기계만 납품하고 철수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조치가 가능한 기본 공구 및 매뉴얼 등을 반드시 받아두어야 한다. 다시말하지만 A/S 는 일정한 손해가 발생한 후에 조치된다. 이러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장비에 대한 기본자료 및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부속 서류등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컨베이어는 OEM 방식 및 사용 목적에 따라 범용성을 지니기 때문에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분류되는 컨베이어는 다음과 같다.
벨트 컨베이어
물류센터나 공장 등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컨베이어 벨트의 상면이 수평이여서 거의 모든 물품의 운반이 가능하며 경사 운반용 벨트컨베이어, 지하 계단에 설치하는 계단 콘베이어, 이동 중에 작업을 하는 테이블 부착 콘베이어, 용도에 따라 식품이송용, 기계간의 부품이송용, 식당용, 전자 부품 이송용, 플라스틱 상자 이송용 등이 만들어 진다.
라인이 휘어지는 방향을 고려한 라운드 벨트 컨베이어는 컨베이어와 컨베이어가 90도 가까이 들어가도록 또는 일정한 각도로 라인이 휘어질 경우 사용되며 내 외측의 일정한 각속도를 위해 구동 로울러가 반지름과 벨트 폭에 맞추어 테이퍼로 가공된다. 벨트의 안쪽으로 치우침을 막기 위해 벨트 외부 둘레에 턱을 만들거나(비드타입) 로울러를 달아(로울러타입) 강제로 잡고 돌리는 구조로 주로 제작된다.
이외에 경사도를 고려한 경사형 벨트 컨베이어와 길이 조정 벨트 컨베이어 등으로 분류된다.
롤러 컨베이어
체인 구동 롤러 컨베이어는 주로 박스나 파레트의 자동 이송용으로 쓰이며 정지,회전,포지션닝 부품 부착 작업이 손쉬워 자주 쓰인다. 일반적인 운반물의 경우 로울러 외경 50mm정도가 많이 쓰이며 체인을 한 줄로 길에 거는 경우와 체인을 두 줄로 엇갈리게 연속적으로 거는 방법이 있다. 대형 파레트나 무겁거나 큰 운반물의 경우 로울러가 외경 60.5, 76, 89등이 쓰인다. 로울러 피치는 콘베이어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니 클수록 싸지나 운반물이 덜컹 거릴 수 있다.
파워롤러 컨베이어는 택배회사나 물류회사, 또는 물류창고의 자동 운반라인으로 요즘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소음이 적고 설치가 간단하며, 라인의 확장, 축소가 용이하고 버퍼링(Buffering)을 요하는 라인에도 적합하다. 또한 각 Zone 별로 순차 이송 등이 가능해 랙(Rack)시스템과 조합하여 라인을 구성할 수 도 있다. 다만 설치 비용은 높은 편이다.
띠벨트 롤러 컨베이어는 롤러 하단에 구동되는 띠벨트를 장착해 벨트의 구동으로 롤러가 구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경량물의 박스나 제품을 이송하는데 사용된다. 라인이 길지 않은 곳에 적합하고 심플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체인 컨베이어
체인 컨베이너는 그 쓰임새도 다양하며 소형 제품에서 대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라인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보편성에서는 벨트나 롤러 컨베이어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탑체인 컨베이어TT-Chain conveyor라고도 한다. 쉽게 설명하면 초밥집에 설치된 회전라인을 보면 된다. 보통 생수공장. 음료수 공장, 식품회사에서 많이 사용하고 라인의 곡선이 많은 현장에서도 용이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아직 비싼것이 흠이며 표면이 미끄러워 경사용등에는 적합하지 않다.
플랫 체인 컨베이어는 양 측에 설치된 체인을 이용하여 파렛트 단위의 중, 대형 제품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다.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줄여 롤러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사람이 이동할 수 도 있어 경제적이다. 그러나 규격품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어 사용이 한정되어 있다는데 단점이 있다.
이 외에 롤러를 고정하는 후레임을 링크 타입으로 계속 연결하여 조립된 구조로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들었으며 라운드 형태로 휠수도 있게 만들어 가벼운 박스류를 밀어서 나를 수 있게 하며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도 쉽고 가격이 싸서 많이 사용되는 자바라 컨베이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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