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1월 7일(화)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노하우 전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영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04년부터 실시해 온 것으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현대·기아차, 포스코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과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현대중공업 민계식(閔季植) 부회장과 각 분야별 임원들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경영기획, 인사·노무, 기술개발, 구매·자재 등 4개 분야로 나눠 그동안 현대중공업 발전의 기본이 됐던 주요 경영노하우를 공개했다.
경영기획분야에서는 김성모 상무가 위기 극복 사례와 경영혁신 프로그램 정착 과정을 설명하고, 6시그마 활동 등 구체적 추진 사례를 제공했으며, 인사·노사분야는 곽만순(郭晩淳) 전무가 나서 “직원들 사이에 투쟁적 노동운동이 실익이 되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회사에서도 고용안정과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하며 일관성 있는 노사정책을 추진한 결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개발분야에서는 김외현 전무가 “최고가 아닌 최적의 기술 연구에 주력한 결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원천기술 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위한 노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의사도 밝혔으며, 구매·자재분야에서는 이의열 상무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이 필수”라고 전제하고, 자재대금 현금지급·인재 공동 육성·정보화 구축 지원·문화교류 등 주요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협력사대표협의회 회장인 송정석(宋政錫) 삼강금속 대표가 현대중공업의 지난 중소기업 지원사업활동의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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