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3 17:52
중국 최대 유조선사인 차이나쉬핑디벨롭먼트社(CSDC)가 석탄, 시멘트, 철광석 등의 살화물 운송 확대 목적으로 모회사인 차이나쉬핑社로부터 건화물선 42척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3일 전했다.
건화물선 42척 중 32척은 중국 국적선박이며 나머지 10척은 외국 국적으로, 총 선복량은 140만DWT이다.
CSDC는 선박 구입에 24억위앤(3억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억위앤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원유, 석탄을 비롯한 건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CSDC은,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를 확대해 나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한 해운전문가는 “CSDC는 장기성 고객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고, 고도 경제성장에 힘입어 건화물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임과 동시에, 에너지를 소비에 있어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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