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30 15:12
한진해운이 수년간 장기 용선해 온 8척의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재용선하는 등 축소경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내년 상반기에 4,545TEU급 부산 세나토(Busan Senato) 및 자매선인 푸동 세나토(Pudong Senato)를 Voracious Mediterranen Shipping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2척의 용선료는 1일당 26,000~27,00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직 결정되지 않은 선박들에 대해서는 MSC와 CMA CGM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 자회사인 세나토 라인(Senator Lines)은 자사의 서비스망을 내년 대폭 감축시킬 것이며, 이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에 따른 압력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세나토 라인은 기존 항로 가운데 수익성이 저조한 6개 항로 서비스를 내년부터 중단하고, 브레멘을 거점으로 한 나머지 12개 항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나토 라인은 이번 달 초 4,545TEU 파나막스선 요코하마 세나토(Yokohama Senator)와 포르투갈 세나토(Portugal Senator)를 내놨으며, CMA CGM은 이 2척을 1일당 29,000달러에 18개월간 용선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해 4,545TEU급 페낭 세나토(Penang Senator)와 포틀랜드 세나토(Portland Senator)를 8년 계약으로 1일당 32,000달러에 임대하는 등 용선 범위를 확대해 왔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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