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11:40

<한일항로> ‘운임회복성공, 선사간 불신 종식이 열쇠’

9월 물량 21% 증가…운임회복에 힘보태


한일항로는 지난달 20일부터 TEU당 50달러, FEU당 1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실시한 가운데, 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를 중심으로 굳히기 작전에 돌입했다.

KNFC는 주2회의 영업팀장급 회의를 가지면서 선사들의 인상분 징수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회의를 통해서 하주 명단을 만들어 운임회복에 동참하는 곳과 아닌 곳을 분류해 ‘아닌곳’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KNFC는 하주 명단을 매 회의 때마다 갱신해 이를 각 선사 사장단에까지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선사들이 운임회복에 대한 상황을 다시한번 점검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개선토록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운임회복에 동참하지 않는 선사들이 있을 경우 협의회 박영안 회장이 직접 그 선사 사장을 만나 운임회복에 대한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야말로 협의회 차원에서 운임회복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선사들은 운임회복 발표 이후 한일항로 운임은 하락을 방지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다. KNFC에선 50% 이상 성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선사들의 눈치보기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선사들은 자신들만 운임회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운임회복에 선뜻 앞장서지 못하고 있다. 운임회복을 했다가 화물이탈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감 때문이다. 운임회복의 당위성엔 공감하면서도 실질적인 행동에선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선사들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A선사 관계자는 선사들간 불신의 장벽을 없애고 반드시 성사시켜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더이상 바닥운임 기조를 방치한다면 선사들의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운임회복은 이전처럼 반짝했다 말면 안된다”며 “내년까지 단계를 밟아 꾸준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물량의 감소세도 운임회복에 발목이 되고 있다. 운임회복의 관건은 실제 영업현장에서 선사 영업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상반기 운임하락에서 보듯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경우 영업실무자들의 운임회복은 쉽지 않다. 집화경쟁의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공식집계된 9월 한일항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선사들의 운임회복에 힘이 되고 있다.

KNFC에 따르면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8만613TEU로, 전년동월(6만6461TEU) 대비 21.3%가 상승했다. 이중 수출물량은 4만6983TEU로, 작년 같은달(3만9941TEU) 대비 17.6% 늘었고, 수입물량은 3만3630TEU로, 작년 같은달(2만6520TEU) 대비 26.8% 뛰었다.

9월 물량의 큰 폭 상승으로 1~9월 누계실적에서 수출화물의 감소폭도 많이 줄었다. 1~9월 한일항로 물동량은 72만3341TEU를 달성, 전년대비 3.5% 늘어났고, 이중 수출화물은 43만2279TEU로 전년대비 0.5% 감소, 수입화물은 29민1062TEU로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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