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7 17:24
제주국제공항의 신축 국내선 탑승동이 17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004년부터 총 31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천455㎡ 규모의 탑승.관리동 신축공사를 2년여만에 마무리짓고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탑승동 신축 개관으로 국내선 여객터미널 면적이 3만2천292㎡에서 4만4천747㎡로 늘어나고 탑승교도 2개가 늘어 연간 국내선 여객처리능력이 807만명에서 1천10만명으로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여객 불편 해소를 위해 탑승동을 먼저 개관한데 이어 연말까지 항공사와 지상조업체 사무실이 들어서는 1층 공사를 마무리하고 제주항공관리사무소 사무실도 관리동 3층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의 적정 여객처리능력은 국제선을 합쳐 920만명으로 이미 지난 2001년에 수용능력을 초과했고 올해는 이용객이 1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국내선 탑승동 신축으로 오는 2010년 확장공사 완료때까지는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010년까지 총 2천610억원을 들여 국제선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계류장, 활주로 등을 확장해 여객처리능력을 2천300명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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