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7 10:49
대한항공, 유가하락 반영..목표가↑<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며,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이익은 고유가 때문에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유가가 최근 두 달 동안 21%(19.4달러)나 하락해 4.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연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이 회사의 연간 유류비는 280억원 줄어든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3.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7~8월 항공수요가 기대에 못 미친데다 3.4분기에 적용되는 항공유가가 88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2.5%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정보기술(IT)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수기인 4.4분기에는 화물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국제선 여객수요도 경기와 무관하게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