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0 09:18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9일 항공 안전을 위해 미주발 한국행 및 사할린 운항편 등 일부 항공편에 대해 북한 상공을 우회 운항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8일부터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 기존의 캄차카 항로 대신 북태평양 항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9일부터는 사할린과 하바로프스크 운항편도 기존 북한 영공이 아닌 일본 영공으로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우회 비행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리 차단하고 승객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직까지는 정부로부터 우회 비행에 대한 통보를 받지 않았으며, 현 상황이 항공안전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돼 기존의 캄차카 항로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