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9 10:37

드라이 용선시장 강세 연말까지 이어질 듯

시장분위기 과열조짐 우려의 소리도

●●● 드라이 시장의 강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 초순 이후 16개월 만에 4천포인트대를 돌파한 BDI 지수는 현재 4200선을 넘어선 상태며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의 선물 관련 지표들을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후 조정 장세가 나타나더라도 2005년 봄과 같은 투매·폭락 분위기가 연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현재의 시장 분위기가 너무 과열된 것으로 판단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시장 참여자들 역시 존재한다.

어떤 쪽을 선택하건 간에, BDI 지수 4천 돌파를 전후해 시장 참여자들이 나름대로 방향을 잡아 나감에 따라 중고선 거래 성약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주간의 총 성약 건수는 무려 30건을 넘어섰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케이프사이즈 벌커의 재매각 건인데, 그리스의 Diana Shipping이 금년도 12월에 중국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에서 인도되는 17만7천톤급 케이프사이즈벌커를 9천1백만달러에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용선료 강세에 따라 모던타입 케이프사이즈 벌커들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8천만달러니 9천만달러니 하는 재매각 가격 지수들이 실감이 잘 나지 않았으나, 이번 거래로 인해 9천1백만달러라는 금액이 앞으로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거래시 기준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번에 거래된 신조 선박의 발주 시기는 2004년 말에서 2005년 초로 보이는데 당시 와이가오차오조선소의 발주 가격은 6천만달러가 채 되지 않았었다. 케이프시장에서는 이번 재매각건 외에도 중고선 거래와 신조 발주도 확인됐다.

중고선 매매 시장에서는 Thalassini Axia(16만4천톤급, 1996년 건조)가 내년 3월 인도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200만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성약이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6월경 자매선박 격인 Mineral Oak가 국내 선사에 4500만달러 선에서 매각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여 만에 40% 가까운 선가 상승이 이뤄진 셈이다.

신조 발주는 독일의 Komrowski Befrachtung-skontor K.G.에 의해 이뤄졌는데 대한조선에 17만7천톤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총 6척을 척당 7150만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조선소에 17만톤급 케이프사이즈 벌커가 6천만달러 초반대에서 발주 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주가다. 이렇게 높은 가격에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발주자들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 한다 해도 2009년 또는 2010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반면에 이번 대한조선 발주의 경우 2008년부터 인도가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시장에서는 총 5척이 거래됐는데, 희귀 선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어드파나막스가 그 가운데 두 척이 포함된 것이 특기할 만하다.

PANORMOS(7만1천톤급, 95년 건조)가 3500만달러에 매각됐고, AFROS(7만5천톤급, 85년 건조)가 1500만달러에 매각됐다. PANORMOS의 경우 그리스의 Dryships가 매각사인데,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이 어떤 방향으로 해운 시장에 재투자(재투기(?) 될 것인지 지켜 볼 일이다.

그 외에도 수퍼막스에서 핸디사이즈까지 전 선형에 걸쳐서 다양한 선령의 선박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유조선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국제 유가는 지난 7,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8일 최고가를 경신한 두바이 현물 유가는 9월 19일 기준 배럴당 12.86달러 하락한 배럴당 59.30달러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이러한 안정세는 지난 3월 31일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에 배럴당 60달러이하의 수준을 기록하는 것으로 연료유 가격에도 많은 영향을 줘 하락 안정세를 지속 시키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올해 말까지는 큰 폭은 아니지만 계속적인 운임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또 이러한 예상은 선주들의 선복확보 의지를 계속 부추기고 있다.

중고 유조선 매매 시장과 신조 시장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지난해부터 계속적인 선가의 상승을 보여 주고 있는데 특히 모던타입의 이중선체 유조선에 대한 지속적인 선주들의 구매 의도는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9월 셋째주에는 선가 상승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던 이중선체 모던타입 탱커에 대한 성약은 없었으나 여러 건의 대형 유조선에 대한 매각 체결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조선 선주로서 가장 많은 VLCC를 확보하고 있는 노르웨이 프론트라인사는 단일선체 VLCC인 FRONT TOBAGO(261,000톤급, 93년 건조)를 한국의 바이어에게 매각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으며 선가는 4천5백만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아메리칸이글탱커사도 92년, 93년 건조의 이중선체 아프라막스 4척을 노르웨이의 KS 펀드사에게 8년의 BBC 반환조건으로 척당 4200만달러 수준으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BBC 운임은 15,000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회사는 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의 LORENTZES SKIBS사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선박투자회사로 지난해 10월에도 4척의 벌크선을 엔블록 거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VLCC운임시장의 경우,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S(월드스캐일)는 12.5포인트 상승한 130, S/H의 경우 7.5포인트 상승한 112.5수준의 시장을 형성했다. 한편, 벙커가격은 이번 주에도 하락해 푸자이라 기준 275달러 수준이 됐다.

EASTERN MARKET의 LR2 운임은 지난주 대비 9월말 10월초물량에 대한 작은 수의 FIXTURE 숫자를 보이면서 운임률도 하락을 보였다. APPEC 기간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나프타 트래이딩 시장은 부쩍 조용한 시장 분위기를 보이며 많은 수의 성약을 올리지 않았다. LR1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많은 활동을 보이지 않았는데 운임은 최근 수준을 지속하면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큰 사이즈의 선박들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운임 예측을 어렵게 했다. 전체적인 CLEAN MARKET의 평균수익은 2% 하락한 28,5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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