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7 20:00

美 OSG, 이중선체 운항선사 머리트랜스 인수

미국적 선대 강화 일환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유조 선사 OSG(Overseas Shipholding Group)는 27일 머리트랜스사를 4억5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25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머리트랜스는 미동안 멕시코만(미걸프) 연안에서 이중선체 유조선을 운영해온 선사로, OSG는 이번 인수는 미국적 선대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리트랜스는 11척의 콤비네이션 예부선(ATB)과 5척의 탱크선, 2척의 모래운반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3척의 대형 ATB를 건조중이다. 이 선박들은 OSG가 보유중인 17척의 미국적선대와 함께 미 동안노선에 투입된다.

OSG는 머리트랜스 주가 25.5달러(22일 장 마감가)보다 47% 높은 주당 37.5달러에 머리트랜스 주식 1200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는 현금결제로 진행되며, 6월30일 기준 머리트랜스의 부채를 탕감하는 조건이다.

머리트랜스 조나단 위트워스(Jonathan Whitworth) CEO(최고경영자)는 OSG 수석부사장에 임명돼 통합회사의 미국적 전략사업부문을 이끌게 된다. 미국적 전략사업부문은 머리트랜스의 본부인 탐파에서 통합선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수는 머리트랜스 대주주와 규제당국 승인이 끝나는 연말께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SG 모튼 앤젠 (Morten Arntaen) 회장은 지난달 "대형 선사 2~3개를 인수할 계획이 있으며, 이미 이 같은 과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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