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5 18:26
한국증권, "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 호재..목표가↑"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이 유가 하락이라는 최대 호재를 만났다며 목표주가를 6천800원에서 8천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733억원에는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3.4분기에 적용되는 6∼8월 유가가 예상보다 비쌌고, 7월 장마와 해외여행 수요의 추석 이연 등으로 항공수요가 주춤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최근 한 달 반 만에 항공유가는 16.6%나 급락했다"며 "유류비가 전체 영업원가의 34%를 차지하는 만큼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비수기인 4.4분기 이익이 3.4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예상치를 밑도는 3.4분기 실적과 대우건설 인수 확정에 따른 우려감 등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유가 하락분이 반영된 4.4분기 이후의 실적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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