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8 11:20

건화물선 케이프사이즈 용선시장 조정기 맞은 듯

파나막스시장은 제자리 찾아…일일평균 10%이상 올라



지난 8월 중순에 있었던 일주일간의 갑작스런 하락세는 9월 첫째 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고,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는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동안 다소 위축돼 있던 파나막스가 제 자리를 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5.01% 상승, 9월 1일 3,875를 기록했다.

지난 8월 3일 올 해 처음으로 5,000을 넘어섰던 BCI는 8월 중순 갑작스런 하락세를 보이며 5,000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관계자들은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었는데, 이는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듯 보여진다. 현재 BCI는 다시 5,000을 넘어섰지만, 이를 기점으로 한 조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4.28% 상승, 9월 1일 5,18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1% 상승, 9월 1일 50,391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3.6%, 3.8% 상승해 84,627달러, 85,85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3.6%, 3.8% 상승해 50,856달러, 56,1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2,612DWT 벌커 “CAPE VENUS(1996년 건조)”는 51,500달러로 팡청에서 인도돼, 서호주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61,600DWT 벌커 “ANANGEL PRIDE(1993년 건조)”는 42,500달러로 하이리에서 인도돼, 호주 담피어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과열된 핸디막스 분위기에 비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파나막스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9월 첫째 주에도 파나막스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BPI 4,000을 향한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9월 첫째주 동안 각 지역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8.70% 상승, 9월 1일 3,7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9.2% 상승, 9월 1일 26,347달러를 기록했다. 76,739DWT 벌커 “GOOD HOPE MAX(2005년 건조)”는 30,000달러로 CAEOFEDIAN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스페인 엘 페롤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6,601DWT 벌커 “ASTERIKS(2005년 건조)”는 34,500달러으로 빌바오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9월 첫째 주에도 핸디막스 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BSI는 어느덧 2,700을 넘어 3,000에도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월 첫째 주 일일 평균 용선료에서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태평양 수역에서 나타났던 과열된 분위기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51% 상승, 9월 1일 2,684를 기록했다. 52,036DWT 벌커 “BIANCO BULKER(2001년 건조)”는 28,000달러로 칭다오에서 인도돼,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4,251DWT 벌커 “GEBE OLDENDORFF(1998년 건조)”는 16,500달러로 일본에서 인도돼, 북중국을 거쳐 남아프리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한참 진행되고 있는 검선 소식은 많았으나 이번 주 성약 소식은 극히 드물게 전해졌다. 2004년 일본 건조의 핸디막스 벌커 “Fantasy II(52,050DWT)”는 4,000만달러에 홍콩의 Jin Hui 사에 매각됐는데, 이는 금년 2월 경 다른 두 척의 선박들과 엔 블록 매매로 1억 3,000만달러에 지금의 선주에게 매각됐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83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핸디막스 벌커 “Megas Alexandros (47,623DWT)”는 1,125만달러에 한국 바이어에게 매각됐다고만 전해지고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중고선 선가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었다. 9월 둘째 주 매매 성약 소식으로는 2001년 일본 건조의 LPG GAS Carrier 인 “Formosagas Apollo(54,826DWT)”와 “Formosagas Bright(54,826DWT)”는 척 당 4,250만달러에 노르웨이의 베르게센 월드와이드사에 매각됐으며, 87년 일본 건조의 “Crux(41,161DWT)”와 88년 일본 건조의 “Libra(41,161DWT)”는 엔 블록 매매로 3,300만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한편, 84년 노르웨이 건조의 케미컬 탱커 “Tarnfjord(20,889DWT)”는 1,600만달러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꾸준히 해체가는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고, 특히, 탱커 부문에서는 방글라데시로 현재 LDT 당 400달러를 초과하는 해체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금년 8월 말까지의 총 해체량은 4,750만톤으로 2005년의 4,850만톤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자료제공: 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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