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7 17:57
전남 해양수산 청사진 마련
전남도가 '해양화를 통한 전남의 번영시대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관련 청사진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7일 '생동하는 해양국토 창조', '지식기반 해양산업 창출',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이용.개발', '수산업을 성장산업으로 혁신' 등 4개 정책 목표를 담은 '전남 해양수산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7조8천억원을 들여 해양수산업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163개의 세부 사업을 6개의 추진 전략으로 추진하게 된다.
먼저 '살기좋은 어촌과 도서 건설' 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32개 권역에 1천277억원을 들여 선착장.산지가공시설.어업인회관 등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13개 지방어항 개발에 852억원을 투자하며, 3천억원의 예산으로 102개 섬의 식수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해양관광 개발 사업'으로 3천억원을 들여 크루즈 전용부두 시설과 해중공원 개발, 해양마리나 시설 확충과 함께 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양테마 팬션마을 10개 단지를 조성하고 해양스포츠 제전을 개최하는 등 해양관광 소프트웨어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선도경영인과 어업인 후계자 육성, 외해 첨단가두리 양식장 조성 고소득 양식업 육성 등 '수산업 성장 잠재력 확충'에도 모두 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생물 고차가공과 유통산업 육성'을 위해 1천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양생물산업단지 1곳 조성, 해양바이오웰빙타운 건립 등을 추진하고 산지 가공시설 현대화와 유통회사 설립 등에 1천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동북아 물류중심 거점 항만으로서 광양항과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로서 목포항을 키워 나가는 등 '항만물류 산업의 성장기반 구축', 어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이용.개발' 등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이번 '해양수산발전 5개년 계획'은 앞으로 전남이 나가야 할 해양수산 정책의 방향과 비전, 어업인의 미래를 담았다"며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으로써 해양을 활용해 먼 장래에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는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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