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6 15:00
지난달 7일 첫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의 양양-김포 노선 탑승률이 4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양 노선에 투입되던 항공기의 기체손상으로 인해 양양-김포 노선 운항이 지난 1일부터 중단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제주항공 양양지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첫 운항을 시작한 양양-김포 노선의 탑승률은 운항 한 달을 하루 앞둔 이날 현재 총 6천956석 중 2천751석으로 39.5%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당초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8월 한 달이 탑승률이 높아야 할 피서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데 대해 지역주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운항이 중단됐던 양양-김포 노선의 운항재개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며 "9월 들어 단체여행객 예약이 증가하는 등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어 탑승률은 시간이 흐르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가올 단풍관광철을 앞두고 양양군과 강원도는 양양-김포 노선운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여행사를 통한 관광상품 판매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양양-김포 노선은 양양-김포와 김포-김해 노선에 투입되던 항공기가 지난달 말 김해공항 착륙과정에서 기체 뒷부분에 손상을 입으면서 지난 1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있어 노선 활성화에 먹구름을 던져주고 있다.
1일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제주항공의 양양-김포 노선은 오는 17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 편만 운항할 예정이며 18일부터는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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