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6 11:33
경남도청이 있는 창원에 도시가 형성된지 27년만에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이 생겨난다.
6일 창원시에 따르면 92억원을 들여 팔용동 2만6천600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900여㎡의 종합여객터미널 건물을 오는 11월 1여년만에 완공, 내부 시설 점검과 운영자 지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개장하기로 했다.
이 터미널 건물에는 승강장과 대합실, 매표소, 정비고, 운전사 대기실, 버스회사 사무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 밖 부지에는 80여대의 버스를 수용할수 있는 공간과 130여대의 승용차를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터미널은 1980년 창원이 시로 승격된 지 27년만에 개장하는 것이며, 지금까지 많은 창원지역 주민들이 시외 교통편 이용을 위해 인근 마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지금 서울.동서울.성남 고속버스 3개 노선 하루 38편 운행하던 것을 48편으로 늘리는 한편 대구.대전.춘천 등 9개 도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들 9개 노선 중 광주.청주.강릉 등 5개 노선은 내년 개장과 함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진주 등 31개 노선 하루 322편 운행하던 시외버스도 50편 정도 늘리기로 했다.
또 국방부 수송사령부와 협의해 여행하거나 휴가가는 39사단과 해군 등 장병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여행장병안내소(TMO)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터미널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터미널 운영은 시설관리공단에 부분 위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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