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5 13:17
한국과 그리스 정부는 4일 양국 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관광.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서울∼아테네간 직항로 개설 문제를 단계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그리스를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항공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직항로 개설 문제를 논의했다고 송민순(宋旻淳) 청와대 안보실장이 전했다.
송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 현재까지는 직항로를 개설하기에는 채산성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은 성수기에 전세기를 띄워보고 이후 단계적으로 직항로를 개설하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한국 관광객들이 유럽을 통해서 연간 6만∼7만명이 그리스를 방문하고 있는데, 그리스측에서 항공사가 직항노선을 운영하면 그리스를 통해서 유럽 다른곳으로 갈 수 있고 양국간 인적교류도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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