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1 14:22

BCI지수 대서양시장 강세 힘입어 빠른 반등세

선령 3년이내 케이프 벌크선 호가 치솟아


●●●8월 넷째주 초반에는 BCI 지수가 5천선 이하로 내려가면서 마켓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대서양 시장의 강세에 힘입은 반등세가 의외로 빨리 나타나면서, 시장 관계자들을 분주하게 만들었다. 케이프 시장에 후행한다고 볼 수 있는 파나막스 시장은, 이번에도 케이프 시장과 흐름을 같이 하면서 시장을 받쳐주고 있고, 시장 전반적으로는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8월 넷째주말에 이르러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중·장기 용선 계약은 8월 마지막주 들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장기 용선계약 다시 모습 드러내

용선 시장에서 불과 최근 10여일 사이에 나타난 하락과 반등은 SNP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바이어들은 선가를 낮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셀러들은 좀 더 지켜 보자는 입장을 견지했고 이는 모던 타입 벌커들의 성약 감소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줄다리기의 승자는 셀러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마켓에서 정말 귀해진 선령 3년 이내의 케이프 사이즈 벌커는 호가가 어느덧 9천만달러대를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실제로 이뤄진 거래가 없기 때문에, 아직은 그러한 선가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 들어 검선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그에 따라 몇몇 선박들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셀러들이 제시하는 선가가 현실화 되는 것은 먼 장래의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단 한 건만 성약이 돼도 마켓 전체에 빠른 속도로 파급 효과를 주면서 선가를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1990년 건조된 6만8천톤급 W-One이 2100만달러에 매각 됐는데, 자매선박인 Artemis가 지난 7월 중순경 1860만달러에 매각됐으니 한 달 사이 동형선 선가 상승률이 10%를 상회함을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일부 항로에서 일일 용선료가 3만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핸디막스/수퍼막스 시장에서는 2004년도에 건조된 5만2천톤급 Fantasy II의 거래가 관심을 끌었는데, 바이어인 홍콩의 Jin Hui Shipping & Transportation社는 4천만달러를 지불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주에 Clipper Enterprise (5만2천톤급, 2005년 건조)가 4150만달러에 성약된 것에 견줄 수 있는 내용으로, 해당 선박의 신조 발주가는 현재 약 3400만달러에서 3500만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8월 들어 VLCC만 5척이 거래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는 했지만, 절대적인 공급 부족에 의해 연출되는 한산한 시장 분위기는 8월 넷째주에도 변함이 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두 척의 수에즈막스 탱커가 거래돼 관심을 끌었는데, 터키의 Geden社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009년 납기분 두 척을 그리스의 Euronav에 척당 860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월, 그리스의 Thenamaris가 2007년 납기로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됐던 수에즈막스 탱커 두 척을 척당 8200만달러에 매입했던 것과 가격이나 인도 일정을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높은 선가라 할 수 있다.


케미칼 탱커시장 분위기 예사롭지 않아

오일탱커 시장이 이처럼 비교적 조용했던 반면에, 케미컬탱커 시장에서는 거의 “지각변동” 이라 일컬을 만한 대형거래가 성사돼 시장 전체가 들썩였는데, 최근 Lauritzen으로부터 LPG 탱커 8척을 한번에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Camillo Eitzen Group이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Songa Shipholding AS의 지분 전량을 사들이기로 합의한 것이 그 진원지다.

노르웨이 소재 Arne Blystad의 계열사인 Songa Shipholding AS는 신조 발주분 포함 DWT 8,000~40,000 사이의 케미컬탱커 총 49척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들 선박이 Eitzen측으로 넘어가면서 Eitzen의 케미컬탱커 부문은 총 66척의 현존선에 43척의 신조 발주분을 합해 100척이 넘는 선박들로 초대형 선대를 이뤄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Camillo Eitzen Group은 케미컬탱커 부문 자회사인 Eitzen Chemical ASA를 오슬로 증시에 별도 상장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이번 거래는 자연히 “기업공개(IPO)의 성공적 시행” 조건으로 진행됐는데 Time bar는 금년 10월 31일까지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itzen측이 이번 지분 매입을 위해 지불하게 되는 금액은 12억8천만달러에 달하는데, 여기에는 Songa 보유 선박에 대한 소유권 이전 뿐만 아니라 영업·기술 분야를 망라한 육상 전 조직에 대한 권리 이전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이번 Eitzen 측의 빅딜은 국내 케미컬탱커 선사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내 케미컬 선사들은 모두 선대 확충에 대한 의욕을 가지고 중고선 시장은 물론 신조 시장에도 의욕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두 척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백 척 이상을 거느린 초대형 선사가 출현한다는 것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케미컬탱커 시장에서는 Stolt나 Odfjell, Jo Tanker등의 유럽의 전문화한 대형 선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상당한 상태인데 여기에 Eitzen이 더해지면서 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로컬선사들의 어려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좀더 비약해서 말하자면 최근 역내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들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장래에는 케미컬탱커 마켓에도 닥칠 우려가 있는 것이다. 물론 케미컬탱커 시장은 오일탱커 시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수요가 공급을 앞서가는 상황이므로, 지금 이 시점에서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해 보이지만, 어찌됐건 국내 케미컬 선사의 대형화는 꼭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작년 여름 마켓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바이어를 찾아 헤매던 Eco Princess는 결국 650만달러 선에서 성약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선이 IMO3 타입 탱커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셀러인 그리스의 Arion shipping 측에서 목표 선가로 무려 8백만달러 이상을 잡아 놓았던 것이 매각 지연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자료제공:CASS MARITIME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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