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6 11:51
최근 한국과 중국간 단계적 항공자유화 추진으로 양국을 오가는 하늘 길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인천-옌타이와 인천-다롄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옌타이 노선과 인천-다롄 노선에 매일 1편씩 신규 항공편을 개설했다. 또 그 동안 전세기 형태로 운항하던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정기편 전환과 함께 주 2회에서 7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두 노선의 신규취항과 인천-웨이하이 노선 정기편 전환은 지난달 열린 한중 항공회담의 성과에 의한 것으로, 당시 양국은 단계적 항공 자유화에 합의하고 시범적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과 중국 산동성, 하이난성간 항공운항을 무제한 허용하기로 했다.
옌타이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B737-900으로 총187석이며 출발편은 매일 오전 9시 15분 인천을 출발, 현지시각 9시 30분 옌타이에 도착한다.
266석 규모의 A300-600 기종이 투입되는 인천-다롄 노선은 매일 운항하며, 월요일은 오후 2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2시 55분 다롄에 도착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2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시 20분 다롄에 도착한다.
그 동안 주 2회 전세기 형태로 운항되던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25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되는 것과 동시에 주 7회(매일 1회)로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 및 증편 외에도 중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21개에 머물고 있는 취항도시를 오는 2010년까지 40개 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자원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