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4 18:46
김해 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선 및 시설확충, 수요증대 방안 등을 비롯한 신공항 개발까지 포함한 장기적 개발계획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은진 부연구위원은 24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 열린 '김해 국제공항 활성화 토론회'에서 "정부가 부산권을 장래의 신국토발전축의 환남해축 및 환동해축의 교차점으로 세계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김해공항 활성화는 이같은 장기적 관점하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사업비를 조속히 확보해 2007년까지 국제선 여객청사를 조기 완공해서 수요에 비해 공급부족 상태인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국제노선을 집중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운항통제시간을 축소해 국제항공노선을 확충하고 싱가포르 등 허브공항과 연계한 장거리 국제노선 개발에 나서는 한편 부산항, 광양항과 연계한 화물운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셔틀버스 확충과 기존 시내버스 구간 변경을 통한 시내 외 접근 교통 경로 활성화와 김해 경전철의 사상~공항 연결구간 우선 구축 운영 및 셔틀버스 확충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을 적극 지원하고 인근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항공화물 등 물류 유치방안으로 김해공항을 특화하고 김해공항의 군시설 이전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김해 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비교적 지속적으로 시설이 확충되어 온 편이지만 여전히 단순한 비행기 승강장 수준이고 국제공항으로서의 안전성과 활주로, 터미널, 공항접근망, 공항 배후단지 등 공항시설 및 운영 체계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다"며 "미래 환남해축과 환동해축의 교차점이 될 부산권 발전을 위해 신공항의 개발계획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종합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