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3 18:24
전북도 김완주 지사는 23일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 이종희 총괄사장과 면담을 갖고 군산-제주 노선을 현행대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대한항공의 군산-제주 노선 감축 운행방침과 관련, "2004년 이후 군산-제주 노선의 탑승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기계부품과 물류업체가 전북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는 만큼 감축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북에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김제공항을 중심으로 인근에 150만명 규모의 인구밀집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그때 공항이 조성되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취항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군산-제주 노선의 경우 수익성 문제 등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도는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도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군산공항 이용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공항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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