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9 08:55
미 정부에 의해 이란의 대량살상무기(WMD) 입수를 도운 혐의로 제재를 받은 중국의 장성공업기업 계열사인 장성항공이 영업을 중단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상하이(上海)에 본사가 있는 화물항공사인 장성항공은 성명에서 자신들의 영업은 “미국 회사들의 기술지원에 의존하고 있는데” 모기업에 대한 미 정부의 제재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다고 말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미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지난 6월 장성공업기업 등 중국 기업 4개에 대해 이란에 미사일 관련 이중용도 부품을 공급했다며 미국기업과 이들 기업간 거래금지 및 자산동결 조치를 취했고, 중국 정부는 미국이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불합리한 조치라며 반발했었다.
장성공업기업이 지분 51%의 대주주인 장성항공은 주로 중국 내륙의 화물 거점을 운항하고 있으나 6월 상하이와 암스테르담간 매주 6편의 화물기를 취항하는 등 활동을 넓혀왔다. (베이징 AP=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