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제10호 태풍 우쿵(Wukung) 북상과 관련, 18일 오후 중구 중앙동 BPA사옥에서 부산항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대피협의회를 갖고 부산항에 정박 중인 모든 선박들에 대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피항토록 했다.
BPA는 태풍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이미 발족된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가동,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BPA는 또 부두 운영사 및 하역사에게 하역장비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운영사 및 하역사의 하역작업은 제10호 태풍 우쿵으로 인한 비상체제가 해제될 때까지 잠정 중지된다.
이에 앞서 감천항에는 이미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24척의 선박이 피항했으며, 부산항에는 오후 6시를 기해 45여척의 선박이 피항 할 예정이다.
BPA 양원 운영사업본부장은 “제10호 태풍 우쿵에 대비해 소형선을 비롯 여객선 등을 항내 단단히 묵고 선박의 안전 피항을 결정”했다며 “이번 태풍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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