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1 13:41
전북 군산공항의 제주노선이 하루 1회로 축소된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하루 왕복 2회씩인 군산-제주 노선이 오는 9월 1일부터 하루 1회씩으로 축소 운항한다.
특히 이용객의 감소로 내년 초 이 노선마저 폐쇄될 전망이어서 군산시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당장 9월 개최되는 제2회 군산국제자동차엑스와 내년에 열리는 세계물류박람회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군산공항측에 축소 및 폐쇄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97년 설립된 군산공항은 서울과 제주 등 2개 항공노선이 있었으나 2003년 5월에 적자를 이유로 서울 노선을 폐지한 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행사는 물론 새만금사업,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유치돼 항공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노선 축소 및 폐쇄 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전북도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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