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31 10:01
싱가포르의 저가항공사로 유명한 '타이거 항공'이 취항 2주년을 맞아 싱가포르-태국 노선에 한해 편도 '1천200원'이라는 파격적인 저가 항공권을 내놓았다.
타이거 항공은 30일 9월 한 달간 싱가포르-태국을 운항하는 자사 항공의 좌석 1만 개에 대해 편도 항공권을 태국 돈으로 단 48바트, 한화로 1천200원(1바트는 25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이며, 이때까지 항공권이 모두 팔리지 않으면 판매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형항공사의 경우 싱가포르-태국 노선의 항공 티켓은 한화로 최소 9만6천원을 줘야 한다.
토니 데이비스 타이거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004년 9월 15일에 타이거 항공은 싱가포르에서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 역사적인 첫 취항을 했다"며 이번 저가 항공권 판매는 취항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타이거 항공은 취항 초기에도 한정된 좌석이지만 싱가포르-푸켓 편도 항공권을 6.09 달러(한화 약 6천원)에 내놓아 눈길을 끌었었다.
타이거 항공의 싱가포르-태국 노선은 방콕을 비롯해 푸켓, 핫야이, 크라비 등 모두 4개 노선이 있으며, 이밖에 베트남, 중국, 필리핀, 호주, 인도네시아도 노선이 개설돼 있다.
이 항공사는 금년말까지 에어버스 320 여객기 3대를 구입하고, 내년에도 3대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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