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11:18

<중남미항로>중국발 물량효과 선복 부족현상 뚜렷

한국측 선복 중국에 뺐겨 대리점사 수익줄어


●●● ●●● 남미항로는 7월 접어들면서 서안과 동안 모두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성수기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동안항로의 경우 현재 소석률은 선사간 차이는 있으나 만적 상황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선사의 경우 화물이 넘치는 오버부킹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A 선사 관계자는 “6월까지는 소강상태였는데, 이달 들어서면서부터 스페이스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부 화물의 경우 못 싣고 다음항차로 이월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B 선사관계자는 “화물이 늘어나다보니 그간 낮았던 운임도 상승세를 띄고 있다”며 “지난달 적용했던 GRI(운임인상)도 원활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같은 물량증가세를 빌어 동안항로는 다음달 1일부터 2차 GRI 및 성수기할증료(PSS) 도입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GRI의 경우 ▲에버그린이나 CMA-CGM등은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 ▲머스크라인, 함부르크 수드등은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를 인상하는 등 선사마다 인상폭이 다르다. PSS는 선사 공히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서안항로는 기존의 양호한 물동량 및 운임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안은 지난달부터 선사들마다 선복이 부족하다고 말해왔던 터였다.

C 선사 관계자는 “남미 서안의 경우 칠레와의 FTA등으로 동안보다 상승세를 띄고 있다”며 “게다가 중국발 화물의 영향으로 화물이 러시현상을 보이면서 오버부킹을 빚고 있다”고 했다.

서안항로는 지난달과 이달 GRI와 PSS도입을 통해 TEU당 300달러씩의 운임을 각각 올린 바 있는데, 다음달 1일부터 서안과 마찬가지로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2차 GRI를 실시할 계획이다.

D선사 같은 관계자는 “석달새 TEU당 900달러의 운임이 오르는 것이어서 하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1차 GRI는 100% 적용하고 있으나 PSS는 연속 인상이란 점에서 적용이 어려웠는데 이번 2차 GRI의 성공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 대리점선사들은 이같은 성수기가 중국발 물량의 영향에 힘입은 것이어서 국내 업계엔 큰 수익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물량이 많고 운임이 높은 중국쪽으로 선복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해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이다.

A 대리점사 관계자는 “화물이 넘쳐나다보니 본사에서 요구하는 운임 수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화물을 싣지 말라는 공문이 계속 오고 있다”며 “결국 운임이 한국보다 높은 중국으로 스페이스가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경우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20%의 선복을 중국에 빼았겼다.

B 대리점사 관계자도 “본사측에서 중국과 한국의 운임 및 물동량등을 비교해서 보내라는 요구가 계속해서 오고 있다”며 “이렇게 가다간 모선 자체가 한국을 기항하지 않는 사태가 빚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물동량 증가를 토대로 운임 인상에 착실히 성공했으나 한국의 경우 생산기지의 해외이전과 환율하락, 유가상승등을 이유로 하주들이 운임인상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중국보다 운임이 낮게 설정돼 있다. 때문에 본사에선 물량이 많고 운임이 높은 중국쪽에 스페이스를 배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

C대리점사 관계자는 “외관상 시황이 좋은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한국 입장에선 그렇지 못하다”며 “스페이스를 중국에 뺐기다 보니 전체적으로 물량 채우는 데엔 문제가 없으나 한국대리점사 수익은 감소한다. 이는 곧 하주들에게도 불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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