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11:13
<북미항로>대형하주 물량 넘쳐 스페이스 부족현상
유가할증료 40피트 690달러 적용
●●● 북미수출항로는 5월부터 물량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현재 스페이스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하락 및 유가급등으로 수출채산성이 크게 떨어진 중소하주들은 아예 수출을 포기하고 있어 대형 하주 위주의 영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 컨테이너 1~2개 하주들은 운임이 낮은 선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중 물량이 둔화되는 바람에 SC체결시 하주들에게 인상운임을 제대로 적용치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선사들은 최근 3개월간 물량이 넘쳐 희색이 만연하다.
현재 유가할증료는 40피트 컨테이너당 690달러를 받고 있다. 8월에도 이 요율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초 예상보다 북미 수출항로의 시황은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지난 상반기 LA항의 컨테이너취급량이 8.9%가 늘어난 386만8,258TEU, 롱비치항이 12.2% 증가한 353만6693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LA항은 주요 선사가 항만혼잡을 피하기 위해 서비스를 타항만으로 이전한 영향으로 인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들어 주요 선사들이 파나마항로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미동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성수기할증료를 받고 있는데, 미서안과 멕시코지역은 20피트컨테이너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씩 받고 있으며 미동안은 기간별로 차등해 적용하고 있다.
<정창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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