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0-07 17:30

[ 아시아권 最大 조선기자재·해양 장비전 개최 ]

釜山서 19개국 376社 제품전시, 기술교류 기여

▲전문: 세계 6대 조선전시회로 아시아권 최대규모인 제10회 국제 조선 기
자재 및 해양장비전(KORMARINE)이 각종 기술세미나 등과 함께 지난 10월21~
24일 4일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부산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세계 6대 조선전시회로 아시아권 최대규모인 제10회 국제 조선 기자재 및
해양장비전(KORMARINE)이 각종 기술세미나 등과 함께 지난 10월21~24일 4일
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내 부산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됐다.
21일 개막식에서 주최측인 구자영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인
사말을 통해 『 조선기자재공업은 80년대 들어 국내조선업계가 세계조선시
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서부터 조선기자재공업의 육성에 대한 인식
과 필요성이 고조됨에 따라, 관련 기술의 개발과 국산화가 활발하게 추진되
어 이제는 국내조선공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
는 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KORMARINE 전시회를 통해 신
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 및 정보교류의 기
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KORMARINE은 해가 거듭 될 수록 전시규모 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유
명 메이커의 참가가 꾸준하게 늘어 국내산업의 발전상을 널리 인식시키고,
조선기자재의 선택폭을 넓힘으로 국제산업화의 기반조성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하고 『이제 국내조선업계는 건조규모면에서 국제적인 위치가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내시장에 대한 해외기업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조선어계가 적극 참여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전시
회의 질적 고도화를 기해나간다면 KORMARINE 전시회도 세계적인 선박 및 기
자재 전문전시회로서 그 위상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자들
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공동 주최측인 (주)경연전람의 김영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핀란드, 노
르웨이, 덴마크 등 국가관을 포함하여 총 19개국 3백76개업체가 참가하는
아시아권 최대규모의 조선박람회로 성장했으며 내용면에서도 최신조선기자
재 및 기술 등이 총망라하여 선보이게 된다』며 『최근 국내에 대해 선진국
의 시장개방 압력과 여러 가지 통상 압력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본 전시
회가 열리게 되어 국내 조선 및 해양산업부문에 있어 국제 경쟁력 향상에
그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더 나아가 오는 2천년대에 세계 제일
의 조선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
혔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국가는 총 19개국 3백76개업체로 한국관 1백1개업체
에 이어 독일관은 5백20평방미터 규모에 MTU, STN At las, Blohm & Voss 등
43개업체, 영국 36개, 프랑스 19개, 핀란드 16개, 노르웨이 32개, 덴마크
22개업체 등이 참여했다.
전시품목은 ▲조선기술 설계 및 자문 ▲조선기자재 장비 및 기술 ▲항해장
비 및 시스템 ▲전자통신시스템 및 기자재 ▲엔진 및 부품 ▲가스안전 화재
방지 용접용품 안전장비 ▲선박보수 및 유지기술 ▲항만하역 운송설비 및
장비 ▲해양관련 기술 및 장비 등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동부지역 해상산업이 주력사업인 메클렌부르크
퍼폴머른지역 10개업체가 참여했으며 20일 조선비치호텔에서 이 지역 주지
사가 독일 경제성과 공동으로 비디오 등을 통한 공동회의 및 설명회를 개최
했다.
남북 유럽 및 동서유럽의 교통의 교차점인 독일 메클렌부르크 퍼폴머른은
해상산업이 이 지역 투자재 산업분야 총매출의 50%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생
산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백억 마르크 이상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2일 하얏트호텔에서 영국조선기자재협의회의 영국의 선진조선기술, 조
선비치호텔에서 노르웨이 상공부의 FPSO 세미나, 부산무역전시관에서 한국
중소조선기술연구소의 해운수산 및 중소형 조선업의 경쟁력제고 세미나 등
각종 기술세미나도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무역전시관 면적이 좁은 관계로 별도 4개 전시관을 추가
건설하고 각국 대사관별 세미나 및 리셉션도 전시기간중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우리 업체로서는 이런
공개적인 홍보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통해 우리가 자랑하는 기기장비를 다수의 관련업체
와 일반인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6대 조선전시회는 독일 SMM, 중국 MARINTEC, 그리스 POSIDONIA,
노르웨이 NORSHIPPING, 일본 SEAJAPAN이며 1980년에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각국 유수기업의 해양장비 등 기술과 신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여 국내조선산
업 발전과 함께 조선 및 해양 산업관련 기업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
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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